사람들은 흔히 큰 논란이 생기면 가장 먼저 강한 처벌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모두가 처벌을 이야기하던 순간, 전혀 다른 목소리를 낸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홍경표 광주일고 총동창회장입니다.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응원 구호로 사회적 공분을 샀고, 결국 6개월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여론도 대부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피해 당사자로 여겨졌던 광주일고에서 뜻밖의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학생들의 가슴에 주홍글씨를 새기는 일은 우리가 바라는 길이 결코 아니다."
이 한마디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았습니다.

홍경표 총동창회장 프로필
- 이름 : 홍경표
- 직책 : 광주제일고등학교 총동창회장
- 주요 활동 : 광주일고 동문회 운영 및 학교 발전 지원
- 2026년 주요 이슈 : 배재고 야구부 논란 관련 공식 기자회견 참석
- 대표 발언 : "학생들의 가슴에 주홍글씨를 새기는 일은 우리가 바라는 길이 결코 아니다."

홍경표 총동창회장은 누구인가
홍경표 총동창회장은 광주제일고등학교 총동창회를 이끌고 있는 인물입니다.
평소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은 아니지만, 학교와 동문회를 대표하는 역할을 맡아 학교의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 공식 입장을 전달해 왔습니다.
이번 기자회견 역시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광주일고와 동문사회의 뜻을 전하는 자리였습니다.
용서를 말한 것이 아니라 교육을 이야기했다

홍경표 총동창회장의 발언을 단순히 '선처를 요구했다'고만 해석하면 의미를 놓치게 됩니다.
그가 강조한 것은 잘못이 없었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학생들은 잘못했고, 그 잘못은 분명히 반성해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했습니다.
다만 그 잘못이 평생 지워지지 않는 낙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주홍글씨'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한 번의 실수 때문에 평생 죄인처럼 살아가게 만드는 사회가 과연 교육이 추구해야 할 방향인지 되묻고 싶었던 것입니다.
광주가 선택한 것은 '복수'가 아닌 '교육'
이번 기자회견에서 인상적인 점은 광주일고 교장과 야구부 감독, 총동창회장이 모두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행동은 분명 잘못됐지만,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했다면 다시 운동장에서 땀 흘릴 기회를 주는 것도 교육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광주는 5·18 민주화운동의 아픔을 누구보다 깊이 기억하는 도시입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역사의 의미를 제대로 배우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더 큰 울림을 남긴 한마디
홍경표 총동창회장의 발언은 단순히 배재고 학생들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실수한 사람을 어디까지 용서할 수 있는지, 처벌과 교육은 어떻게 균형을 이뤄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이었습니다.
'주홍글씨를 남기지 말자.'
짧은 문장이었지만, 이번 논란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한 말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홍경표 총동창회장은 처벌보다 교육, 혐오보다 성찰, 낙인보다 회복의 가치를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은 단순한 학교 관계자를 넘어, 이번 논란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 인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