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피터슨 교수가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하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마크 피터슨 교수는 미국을 대표하는 한국학 연구자로, 60년 넘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며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데 힘써온 인물입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미국 제자들과 함께 전라남도 장성의 필암서원을 찾아 특별한 한국사 수업을 진행했으며, 방송 말미에는 제자들이 준비한 팔순 축하 행사로 깊은 감동을 전했습니다.


마크 피터슨 교수 프로필
- 이름 : 마크 A. 피터슨(Mark A. Peterson)
- 국적 : 미국
- 직업 : 한국학자, 교수
- 전공 : 한국사·동아시아학
- 주요 경력 : 미국 브리검영대학교(BYU) 한국학 교수
- 연구 분야 : 한국사, 조선시대 사회, 한국 성씨와 족보, 유교 문화
마크 피터슨 교수는 미국에서 한국학을 대표하는 학자 가운데 한 명입니다. 수십 년 동안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연구하며 학생들에게 한국을 가르쳤고, 다양한 강연과 저술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소개해 왔습니다.


마크 피터슨 교수는 왜 한국을 사랑하게 되었을까?
마크 피터슨 교수와 한국의 인연은 1965년 처음 한국을 방문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한국은 전쟁의 상처가 아직 남아 있었고 지금처럼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를 배려하는 한국인들의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여러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특히 따뜻한 정과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문화, 교육을 통해 미래를 바꾸려는 열정은 그의 삶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경험을 계기로 그는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이후 한국사와 동아시아학을 전공하며 연구자의 길을 걸었고, 평생을 한국학 연구와 교육에 헌신했습니다.
마크 피터슨 교수는 한국의 성씨와 족보 문화, 조선시대 사회, 유교 사상 등을 꾸준히 연구해 왔으며, "한국은 세계에 더 널리 알려져야 할 독창적인 역사와 문화를 가진 나라"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최근 방송에서도 그는 "제 나이는 팔순이지만 한국과의 인연은 환갑이다"라며 "마음 깊은 곳까지 한국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을 떠나 있어도 저는 한국을 떠날 수 없다"고 말해 변함없는 한국 사랑을 전했습니다.


필암서원에서 열린 특별한 한국사 수업
이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마크 피터슨 교수는 미국 제자들과 함께 전라남도 장성에 있는 필암서원을 찾았습니다.
필암서원은 조선 중기의 대학자 하서 김인후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서원으로, 조선 성리학의 전통과 선비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입니다.
인종이 직접 그렸다고 전해지는 묵죽도와 정조의 친필 현판인 '경장각'이 전해질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크 피터슨 교수는 이곳을 직접 한국 유교 문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소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제자들은 서원을 방문하기 전 복장을 단정하게 갖추고, 한국어로 인사와 자기소개를 하며 예를 갖췄습니다.
또한 마크 피터슨 교수는 고려 말 충신 정몽주의 '단심가'를 영어로 소개하고, 유교 문화와 선비정신을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오랜 연구 경험에서 나온 깊이 있는 해설은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살아 있는 한국사 수업으로 이어졌습니다.


27년을 이어온 스승과 제자의 인연
이번 방송의 또 다른 감동은 27년 동안 이어진 스승과 제자의 인연이었습니다.
1999년 경주 양동마을에서 열린 썸머스쿨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이제 각자의 가정을 꾸린 어른이 되었고, 다시 한국을 찾아 은사인 마크 피터슨 교수와 재회했습니다.
방송 마지막에는 제자들이 팔순을 맞은 스승을 위해 한우 식사를 준비하고 생일 케이크를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학생에서 사회인이 된 제자들이 스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남겼습니다.

한국을 세계에 알린 한국학자의 삶
마크 피터슨 교수는 단순히 한국을 연구하는 학자가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온 인물입니다. 오랜 세월 학생들에게 한국을 소개하며 수많은 한국학 인재를 길러냈고, 한국 문화가 세계 속에서 올바르게 이해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필암서원에서 펼쳐진 특별한 한국사 수업과 27년 동안 이어진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통해 한국 문화의 가치와 교육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습니다.
60년 넘게 한국을 연구하고 사랑해 온 마크 피터슨 교수의 이야기는 국적을 넘어 진심으로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려는 한 학자의 삶을 보여주는 사례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