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집안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이 한두 개쯤은 꼭 있죠.
고장 나서 더는 쓰지 못하거나, 새 제품으로 교체하면서 버릴 타이밍을 놓친 전자제품들 말이에요.
그런데 막상 이걸 어떻게 버려야 할지 몰라서 고민해본 적 있으시죠?
특히 냉장고나 세탁기처럼 부피가 크고 무거운 가전제품은 혼자 옮기기도 힘들고, 배출하려면 돈이 들기도 합니다.
이럴 때 정말 유용한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입니다.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란 무엇인가요?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는 말 그대로 버려야 할 가전제품을 무료로 수거해주는 제도입니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무거운 가전제품을 직접 옮길 필요 없이, 수거 기사님이 집 안까지 방문하여 직접 수거해 간다는 것입니다.
비용X, 회원가입 X
게다가 어떤 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수수료가 없고, 별도의 회원 가입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신청만 하면, 지정한 날짜에 수거기사분이 직접 방문해 가전제품을 가져가 주는 친절한 제도죠.
저 역시 예전에 냉장고가 고장 났을 때 이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었는데요, 신청 후 며칠 뒤, 기사님께서 정해진 날짜에 직접 집에 방문해주셔서 무거운 세탁기를 안전하게 들고 나가 주셨습니다.
신청 방법은 어떻게 하나요?
1.인터넷 신청
가장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는 방법은 홈페이지를 통한 신청입니다.
1.‘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수거를 원하는 가전제품의 종류와 주소, 희망 방문일을 입력하면 됩니다.
2. 신청이 완료되면, 담당자가 확인 전화를 주어 정보를 확인하고, 배출 전날 수거기사님이 직접 전화를 걸어 수거 시간을 다시 알려줍니다.

2. 전화 신청
인터넷이 불편하신 분들은 콜센터로 전화 신청도 가능합니다.
전화번호: ☎ 1599-0903
운영 시간: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무일: 주말과 공휴일 (5월 1일 근로자의 날 포함)
※ 참고로 태양광 패널은 인터넷으로 신청이 불가능하며, 전화로만 신청 가능합니다.
수거 가능일은 언제인가요?
수거는 일반적으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가능하며, 신청 시 희망 날짜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단, 수거 인력 일정에 따라 신청이 몰릴 수 있으므로 여유 있게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제품들을 수거해 가나요?
1. 하나만 신청해도 바로 수거하는 품목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전자레인지, 오디오세트, 전기오븐, 제습기, 정수기, 식기세척기, 복사기, 데스크탑 컴퓨터 등 대형 가전제품은 하나만 있어도 수거가 가능합니다.
2. 여러 개 모아야 수거 가능한 품목

반면, 선풍기, 헤어드라이기, 전기밥솥, 청소기, 커피메이커, 믹서기, 토스트기, 전기다리미, 프린터, 스캐너, 팩스, 유무선 공유기, 노트북 등 소형 가전제품은 5개 이상 모아서 신청해야 수거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꿀팁!
대형가전 1개와 함께 소형가전 몇 개를 같이 배출하면 소형가전이 5개 미만이어도 함께 수거해줍니다.
예를 들어, 냉장고와 헤어드라이기, 토스트기, 선풍기 3개를 같이 내놓는다면 모두 수거 가능합니다.
수거 불가 제품

1. 가전제품 중 수거 제외 대상 원형 훼손 제품
예: 냉장고 냉각기, 세탁기 모터 등 내부가 분해되어 원형이 아닌 상태의 제품 맞춤 제작된 대형 제품
예: 빌트인 냉장고, 냉동창고 등 일반 제품이 아닌 특수하게 제작된 대형 가전 기안마기 중 안마의자
즉, 안마의자도 수거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일반 대형 폐기물로 배출해야 함)
소형 가전제품 5개 미만만 신청한 경우 소형 가전제품은 5개 이상 신청해야 무료 수거가 가능함
2. 가전제품 외 수거 제외 대상 가구류
예: 장롱, 책상, 의자 등 러닝머신을 제외한 운동기구 전반 악기류
예: 피아노, 전자 피아노 등 요기기류 (찜질기, 대형 안마기 등) 기타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 예: 가스레인지 등
안마의자 수거 가능할까?
1.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 (X)
안마의자는 환경부의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대상 품목이 아닙니다.
즉, 무료 방문수거가 불가능합니다.
이유:
안마의자는 내부 구조가 복잡하고 무게가 매우 무겁기 때문에, 일반적인 수거 시스템에서 취급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전자제품이긴 하지만 대부분 소파류로 분류되기 때문에, 폐가구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안마의자 버리는 방법
2. 대형 폐기물로 신고 후 배출 (가장 일반적인 방법) 안마의자는 대형 폐기물로 구청에 신고 후 버리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신청 방법:
1. 거주지 구청 홈페이지 접속
2.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메뉴 선택
3. 품목에서 "안마의자" 선택 (또는 비슷한 가구류로 분류)
4. 주소, 배출 날짜, 연락처 입력 후 신청
5. 결제 후 스티커 출력 또는 문자 수령
6. 지정한 날에 스티커를 붙인 후 집 앞에 배출
수수료: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5,000원~30,000원 사이입니다.
안마의자 크기나 상태에 따라 추가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수거 전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1. 벽에 고정된 제품(에어컨 실외기, 벽걸이 TV, 공유기, 빔프로젝터 등)은 철거 후 배출해야 수거 가능합니다.
2. 수거 기사는 철거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철거 전문가를 통해 미리 분리해두셔야 합니다.
3. 프린터, 팩시밀리, 복사기처럼 잉크나 토너가 들어 있는 기기의 경우, 외부로 흘러나오지 않도록 고정조치를 꼭 해두셔야 수거가 가능합니다.
4. 사람이 직접 들 수 없는 대형 제품(사다리차 필요 등)은 사전에 수거가 가능한 상태로 준비해 주세요.
왜 정부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나요?
수수료 절감
보통 대형 가전을 폐기할 때는 일정한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용 없이 처리할 수 있어 가계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냉장고, 에어컨 등에 들어있는 냉매는 CO₂보다 최대 11,700배 강력한 온실가스입니다.
불법 폐기로 냉매가 대기 중에 방출되면 지구온난화를 크게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친환경적으로 냉매를 회수하고 처리하므로, 환경 보호에 큰 기여를 하게 됩니다.
자원 재활용
수거된 가전제품은 단순히 폐기되지 않고, 부품이나 금속 등을 재활용해 자원 낭비를 줄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습니다.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 Q&A
1.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란 무엇인가요?
→ 버려야 하는 가전제품을 집 안까지 무료로 방문해 수거해주는 환경부 서비스입니다.
2. 서비스 이용 시 비용이 드나요?
→ 비용과 수수료 모두 무료이며 회원가입도 필요 없습니다.
3. 어떻게 신청할 수 있나요?
→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1599-0903)를 통해 간단히 신청할 수 있습니다.
4. 어떤 요일에 수거가 가능한가요?
→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지정한 날짜로 방문 수거가 가능합니다.
5. 어떤 가전제품을 하나만 신청해도 수거해주나요?
→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등 대형 가전은 1개만 있어도 수거됩니다.
6. 소형 가전제품은 어떻게 수거되나요?
→ 선풍기, 밥솥 등은 5개 이상 모아야 무료 수거가 가능합니다.
7. 대형 1개와 소형 몇 개를 같이 내면 5개 미만도 수거되나요?
→ 네, 대형 가전 1개와 함께 배출하면 소형 5개 미만도 수거됩니다.
8. 안마의자는 무료 수거 대상인가요?
→ 아니요, 안마의자는 무료 수거 대상이 아니며 대형 폐기물로 신고해야 합니다.
9. 안마의자는 어떻게 버릴 수 있나요?
→ 구청 대형폐기물 신고 후 스티커를 붙여 지정일에 배출하면 됩니다.
10. 정부가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냉매 유출 방지·자원 재활용·수수료 부담 절감 등 환경 보호와 비용 절감을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