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은퇴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농지연금과 주택연금에 대해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연금이라 더 인기가 좋은 농지연금. 오늘은 농지연금 가입조건을 무엇인지 주택연금보다 더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농지연금
농지연금은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하여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동안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이는 고령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돕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가입자에게 경제적 안정을 제공하면서도 농지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상 농지연금
농지연금 가입조건
1) 연령 조건
농지연금에 가입하려면 신청자는 만 65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부부일때는 한명만 만 65세 이상이면 농지연금을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2) 농업 경력
가입자는 농업경영경력이 있어야 하며, 일정 기간 이상 농업에 종사한 경력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5년 이상의 농업 종사 경험이 요구되며 연속으로 5년이 아닌 기간을 합산하여 5년 이상이면 됩니다.
3) 소유 농지 조건
담보로 제공할 농지는 본인이 소유한 농지여야 합니다.
해당 농지는 농지법상 ‘농지’로 분류되어 있어야 하며, 실제 경작이 가능한 농지여야 합니다.
보유기간이 2년 이상이어야 합니다.
담보 농직 소재하는 시/군/구 및 인접한 시/군/구 또는 직선거리 30키로미터 이내의 농지이어야 합니다.
일부 도시지역 내 농지도 가능하지만, 해당 농지가 농업용으로 이용되고 있어야 합니다.
4) 기타 조건
담보로 제공할 농지는 근저당권이나 압류 등이 설정되지 않은 깨끗한 상태여야 합니다.
공동 소유 농지의 경우, 공동 소유자 전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연금 가입 시점에 담보 농지를 타인에게 임대하고 있거나, 직접 경작하지 않아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농지연금 수령액
농지연금을 가입하기로 생각하셨다면 가입조건 다음으로 궁금한 것이 실제 수령액일 것입니다.
1) 농지의 감정평가액
농지연금의 지급액은 담보로 제공하는 농지의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감정평가액이 높을수록 연금 지급액도 증가합니다. 일반적으로 공시지가와 감정평가를 기반으로 가치를 산정합니다.
2) 지급 방식
농지연금의 지급 방식에 따라 월 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종신형: 가입자가 생존하는 동안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받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합니다.
정기형: 일정 기간(예: 10년, 15년 등) 동안 연금을 지급받는 방식입니다. 지급 기간이 길수록 월 지급액은 줄어들며, 반대로 짧을수록 월 지급액은 커집니다.
일시인출형: 일부 금액을 일시 지급받고 나머지는 매월 연금 형태로 지급받는 방식입니다. 갑작스러운 자금 필요 시 유용합니다.
혼합형: 종신형과 정기형을 결합하여 일부 금액은 일정 기간 동안 지급받고, 이후에는 종신 지급 방식으로 전환됩니다.
3) 연금 가입자의 나이
가입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수령액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평균 기대수명이 고려되기 때문입니다.
4) 금리 및 정책 변화
농지연금의 지급액은 시중 금리와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연금 지급액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지급액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농지연금의 장점
평생 안정적인 수입 보장: 종신형 선택 시 사망할 때까지 안정적인 연금 지급이 보장됩니다.
농지를 유지하면서 연금 수령 가능: 연금을 받더라도 농지를 직접 경작하거나 임대할 수 있어 농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상속이 가능: 농지연금 가입자가 사망하면 상속인이 농지를 처분하거나 연금 계약을 종료하고 정산할 수 있습니다.
세제 혜택: 농지연금 가입 시 상속세 및 증여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연금 소득에 대한 세금 부담이 적습니다.
농지연금 VS. 주택연금 수령액 비교
농지연금과 주택연금을 비교해보면 1억원당 월 지급금이 13만원 차이가 납니다.
연금 금액
동일한 가치의 부동산을 담보로 할 때, 농지연금은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억원짜리 부동산을 담보로 70세부터 받는 연금은 주택연금이 월 90만원인 반면, 농지연금은 월 130만원입니다.
추가 혜택
농지연금은 장기 영농인에게 5%의 추가 혜택을 줍니다.
이자
만약 중간에 연금을 그만두고 부동산 소유권을 되돌려 받을 때, 농지연금은 연 2%의 고정 금리로 이자가 낮고, 주택연금은 연 5%로 더 높습니다.
임대 소득
주택연금은 연금 수령자가 주택에 거주해야 해서 임대 소득을 창출할 수 없지만, 농지연금은 농지를 임대하여 추가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농지연금 계산해보기 (계산기)
농지연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알고 싶으신 분을 위해 농어촌공사 홈페이지에서는 계산기를 운영중입니다.
- 소유자 및 배우자의 생년월일과 소유 농지정보의 농지가격을 입력하시면 연금 종류별 예상 연금을 조회 할 수 있습니다.
- 예상연금 조회 결과는 확정된 내용은 아니며 상담 신청을 통해 자세한 예상 연금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소유자의 나이가 60세(1965년12월31일이전출생자) 이상인 경우 예상연금확인이 가능합니다.
- 현재 안정적인 농지연금 월지급금 지급을 위해 수시인출형 상품의 신청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농지연금 신청 방법
1.사전 상담: 농지연금 운영기관(한국농어촌공사 등)을 통해 상담을 받고,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합니다.
2.서류 준비: 신분증, 농지 등기부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필요한 서류를 준비합니다.
3.감정평가: 담보 농지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감정평가를 진행합니다.
4.계약 체결: 감정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연금 계약을 체결합니다.
5.연금 지급 개시: 계약이 완료되면 매월 연금이 지급됩니다.
농지연금 해지시
농지연금을 해지할 시에는 상환액을 내야 합니다. 원금뿐만 아니라 이자와 위험부담금까지 내야 하므로 신중히 고려해보신지 해지하셔야 합니다.
총 지급금 + 이자 +위험부담금을 내야 하며 이자는 고정금리 2.0% 또는 변동금리이며 위험부담금은 총지급금의 0.5%입니다.
농지은행 궁금한점 모음
1. 부부가 동의해야 가입할 수 있나요?
농지 소유자가 본인과 배우자 중 한 명으로 소유권 등기가 되어 있으면 배우자 동의는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부부 공동으로 소유권 등기가 되어 있으면 본인과 배우자 모두 동의해야 하고 서명도 해야 합니다. 상속자의 동의는 필요 없습니다.
2.다른 연금을 받고 있는데 농지연금 가입이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농지연금은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제도이므로, 다른 연금을 받고 있어도 농지연금 가입이 가능합니다.
3.경영이양직불금을 받았으면 농지연금 신청이 불가능한가요?
그렇습니다. 경영이양직불금을 받았다면 농업에서 은퇴한 상태이므로 농지연금에 가입할 수 없습니다.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야 가입이 가능합니다.
4.임대를 주고 있는 농지로 연금 가입이 가능한가요?
농지연금은 실제 영농에 이용되는 농지에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농지의 일부를 임대하고 일부를 경작하면 가입이 가능하지만, 모든 농지를 임대하면 농업인이 아니므로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5.농지 소유자 70세, 배우자 65세인 경우 누구를 기준으로 월 지급금을 계산하나요?
농지연금은 부부 모두 만 65세 이상이어야 가입이 가능하며, 월 지급금은 연령이 더 낮은 배우자(65세)를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6.연금 수급자가 사망한 후 상속인에게 소유권이 이전되면 농지연금은 어떻게 되나요?
농지연금은 본인 또는 배우자가 소유한 농지를 기준으로 지급됩니다. 만약 수급자가 사망하고, 상속인에게 소유권이 이전되면 배우자는 농지연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농지연금은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중요한 제도로, 가입자는 본인의 경제 상황과 필요에 맞는 지급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입을 고려하는 경우, 자신의 농지가 조건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고, 예상 수령액을 미리 계산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지연금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으니 땅을 가지고 계신분들은 농지연금은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