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 국민의힘 비례대표 ㅣ 변호사
인요한 국회의원이 1년 6개월만에 사퇴를 발표한 뒤 뒤이어 승계되는 인물은 이소희 변호사입니다.
청소년기에 의료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었지만 로스쿨을 진학 후 변호사가 된 30대 여성입니다.


이소희 변호사 프로필
나이: 만 39세 (1986년 출생)
고향: 경상북도 의성군
학력:
중/고등학교: 검정고시
이화여대 법학과 학사졸업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사 졸업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전문박사 과정 재학중
경력:
2017년 변호사 합격
예금보험공사 선임조사역으로 재직 (~2021년)
여민합동법률사무사 변호사
윤대통령 후보 영성특별보자관
세종특별시 시의원


🏛️ 휠체어 타는 변호사에서 22대 국회의원으로
국민의힘 비례대표 이소희 의원 소개
2025년 12월, 국민의힘 인요한 전 의원이 사퇴하면서 비례대표 명부 19번이었던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승계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 총선 당시 아쉽게 낙선했지만, 1년 9개월 만에 드디어 국회에 입성하게 된 것이죠.
이소희 의원은 장애·여성·청년·법조인이라는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 인물로, 정치권과 시민들 사이에서 “대표성 있는 새로운 인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어린 시절과 의료사고
이소희 의원은 1986년 경북 의성군 다인면에서 태어났습니다. 평범한 시골에서 성장하던 그는 중학생 시절, 15세 때 척추측만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뜻하지 않은 의료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었습니다.
걷지 못하게 되었지만, 그는 좌절 대신 새로운 길을 택했습니다. 일반적인 진학 코스를 밟을 수 없었기에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모두 검정고시로 마무리하며 스스로 학업의 기반을 다시 세웠습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했고,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며, 끊임없이 공부를 이어가는 ‘학구파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법조인의 길 — 예금보험공사 선임조사역 → 변호사
2017년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그는 예금보험공사에서 선임조사역으로 일하며 금융 관련 조사·감독 업무를 맡았습니다. 이후 여민합동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서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법률 상담과 사건을 맡아왔습니다.
본인의 장애 경험 때문인지, 그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고 실제로 그런 활동도 꾸준히 이어온 인물입니다.


■ 세종시의원으로 정치 입문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제4대 의원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시의회에서는 교육안전위원장을 맡아 교육 환경 개선, 교통 안전 문제, 장애인 이동권 관련 의제를 적극적으로 다뤘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혁신위원, 윤석렬 대통령 후보경선 선거관리위원등 굵직한 당직을 맡으며 빠르게 정치핵심에 들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의원 시절 그는 휠체어를 타고 의회 본회의장과 회의실을 오가며 활동하는 모습만으로도 많은 시민들에게 “변화를 상징하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되었습니다.
■ 2024년 총선 도전 — 그리고 2025년 국회 입성
2024년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19번으로 출마했으나, 18번까지 의석을 확보하며 아쉽게 낙선했었습니다. 이 때문에 2024년 총선 직후 세종시의원직도 내려놓았죠.
하지만 2025년 12월, 인요한 전 의원의 사퇴로 비례대표 순번이 승계되면서 22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지방의원 → 총선 출마 → 국회의원 승계를 모두 경험한 셈이며, 정치적 성장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 책 《걷지 못해도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
이소희 의원은 2024년 1월, 자신의 삶을 담은 에세이를 출간했습니다.
책에는 의료사고 이후 휠체어에 의지해 살아가게 된 과정, 검정고시로 학력을 다시 쌓고 대학·로스쿨을 거쳐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장애에 대한 사회의 시선과 편견을 이겨낸 경험들이 솔직하게 담겨 있습니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삶의 태도·공부 방식·심리적 성장 등 실질적인 내용들이 많아 독자들의 공감을 샀고, 이후 유튜브 숏츠 영상이 100만 회 이상 조회되며 대중적인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 왜 주목받는가?
이소희 의원이 정치권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장애인 정치인’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가 가진 대표성은 네 가지입니다.
청년 정치인
30대 후반의 젊은 정치인으로 현실적 감각과 빠른 실행력을 갖춤.
여성 정치인
지방의회·정당 내에서 여성 정치인의 비중 확대에 기여.
장애인 정치인
이동권, 의료 사고, 차별 문제 등에서 현장의 감수성을 가진 인물.
법조인 출신
실제 법을 다루던 경험이 있어 법안 품질을 높일 수 있음.
이 때문에 향후 복지, 인권, 교육, 장애인 정책 분야에서 존재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마무리
이소희 의원의 이야기는 단순히 개인의 성공이 아니라,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닥친 장벽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장벽을 개인의 노력과 사회적 지지로 어떻게 넘어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지만, 누구보다도 단단한 의지와 꾸준한 노력으로 지금 이 자리에 올라온 그는 앞으로 국회에서 어떤 의제들을 추진해나갈지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청년·여성·장애인·법조인 국회의원, 이소희.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