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이 다시 정치권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문제를 두고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기본소득당이 연간 11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받기 위해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이에 기본소득당 대표 후보인 오준호 후보가 “실제로 받은 경상보조금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3.5억원 수준”이라며 반박했습니다.
특히 기본소득당은 용혜인 후보가 의원직을 사퇴해 당이 보조금 대상에서 빠진다고 해서 국가가 그만큼의 돈을 절약하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준호 후보는 오히려 기본소득당에 배분될 몫이 줄어들 경우 다른 정당에 배분되며 국민의힘 역시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본소득당이 어떤 정당인지, 용혜인 의원과 오준호 후보는 누구인지, 국고보조금 3.5억원과 11억원 주장의 차이는 무엇인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기본소득당은 어떤 정당인가?
기본소득당은 기본소득을 핵심 정치 의제로 내세우는 진보 성향의 정당입니다.
2020년 창당했으며 당명처럼 모든 국민에게 조건 없이 일정한 소득을 지급하는 기본소득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해왔습니다.
기본소득당은 기본소득뿐만 아니라 노동, 주거, 기후위기, 성평등 등 사회경제적 문제를 주요 정치 의제로 다뤄왔습니다.
특히 거대 정당과 차별화된 정책을 앞세워 소수정당으로서 정치적 존재감을 만들어왔습니다.
기본소득이란 무엇인가?
기본소득은 소득 수준이나 취업 여부 등에 관계없이 모든 구성원에게 일정한 금액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기존의 선별적 복지는 일정한 소득이나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지원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기본소득은 기본적으로 보편적인 지급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실제 도입 과정에서는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기존 복지제도와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가 중요한 쟁점입니다.
기본소득당은 이러한 기본소득을 주요 정치적 가치로 내세우며 활동해온 정당입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은 누구?
기본소득당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정치인이 용혜인 의원입니다.
용혜인은 기본소득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기본소득과 복지, 노동, 사회적 약자 문제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뤄왔습니다.
현재는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다시 정치권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용 후보자의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가장 큰 쟁점 가운데 하나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것인지 여부입니다.
일반적으로 현역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에 임명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는 경우가 있지만, 용 후보자는 현재 의원직 유지와 관련한 입장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용혜인 의원직 유지 논란
또 다른 쟁점은 용혜인 의원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할 것인지입니다.
나경원 의원은 국무위원으로 지명된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반면 기본소득당은 용혜인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단순히 한 명의 국회의원이 없어지는 것 이상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용 의원의 비례대표 의석은 기본소득당이 독자적으로 얻은 비례대표 의석이 아니라 더불어민주연합을 통해 당선된 비례대표 의석이라는 점이 쟁점입니다.
오준호 후보는 용 의원이 사퇴할 경우 후순위 비례대표 승계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가 의석을 승계하게 돼 기본소득당은 원내 의석 1석을 잃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기본소득당은 거대 정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이 입각할 때와 소수정당의 상황을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기본소득당 국고보조금, 남편 급여까지 논란
기본소득당을 둘러싼 논란은 국고보조금 규모에서 그치지 않고 **용혜인 의원의 배우자 문제**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부총장의 급여 내역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용혜인 의원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이 돼 국고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되고, 이에 따라 용 의원의 남편인 박기홍 씨가 당에서 급여를 받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박기홍 씨가 기본소득당의 상근 당직자로서 급여를 받고 있는지, 한 달에 얼마를 받고 있는지, 해당 급여가 국고보조금에서 나오는 것인지 등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국민의힘 측에서 제기한 의혹과 주장으로, 실제 급여 지급 내역과 재원에 대해서는 당사자와 기본소득당의 공식적인 설명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소득당 국고보조금 3.5억원, 왜 나온 숫자인가?
이번 논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용혜인 후보자가 의원직을 유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기본소득당의 국고보조금을 언급하며 연간 11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에 오준호 후보는 실제 지급된 금액과 앞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을 구분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오 후보에 따르면 기본소득당은 2026년 2분기까지 분기별 경상보조금으로 약 985만원을 받았습니다.
이후 2026년 지방선거에서 약 29만표, 약 1%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정치자금법상 기준인 0.5%를 넘겼고, 3분기부터 국고보조금 2% 우선 배분 대상에 포함됐다는 설명입니다.
그 결과 3분기부터는 분기별로 약 2.7억원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는 것이 오 후보의 주장입니다.
따라서 오 후보는 “지금까지 연간 11억원을 받아왔다”는 식의 설명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기본소득당 보조금 11억원 논란의 핵심
여기서 3.5억원과 11억원이라는 두 숫자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소득당이 밝힌 약 3.5억원은 22대 국회 출범 이후 2026년 3분기까지 실제 받은 경상보조금 누적액을 의미합니다.
반면 11억원은 지방선거 이후 변경된 보조금 배분 기준에 따라 기본소득당이 앞으로 받을 수 있는 연간 규모를 가리키는 주장입니다.
즉 현재까지 실제 받은 금액과 향후 연간 예상 규모가 서로 다른 것입니다.
이번 논란은 결국 용혜인 의원의 의원직 유지와 기본소득당의 국고보조금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놓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본소득당이 없어지면 국고는 절약될까?
오준호 후보는 이 부분에서도 나경원 의원의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기본소득당이 의원직을 잃어 국고보조금 배분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해서 해당 금액이 그대로 국고에 남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 후보는 정해진 국고보조금 배분 공식에 따라 다른 정당에 해당 몫이 배분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거대 정당이 국고보조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기본소득당의 몫이 사라질 경우 국민의힘 등 다른 정당이 일부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그래서 오준호 후보는 “기본소득당이 없으면 국고를 아끼는 게 아니라 국민의힘이 수혜자가 된다”는 취지로 반박했습니다.
다만 실제 보조금 배분액은 관련 법령과 정당별 요건, 의석수, 득표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금액은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배분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고보조금은 어떻게 배분되나?
정당에 지급되는 국고보조금은 정치자금법에 따라 일정한 기준으로 배분됩니다.
오준호 후보는 특히 경상보조금 총액의 50%가 교섭단체에 우선 배분되는 구조를 언급하며 거대 정당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오 후보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분기 전체 보조금 약 134억원 가운데 국민의힘은 교섭단체 배분으로 약 33.5억원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약 54.6억원을 가져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본소득당은 소수정당의 국고보조금 문제만 따로 볼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정당 국고보조금 배분 구조를 함께 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나경원 '용혜인 방지법' 예고
논란이 커지자 나경원 의원은 이른바 '용혜인 방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 의원이 예고한 정치자금법 개정안은 소속 국회의원이 해당 정당의 독자적인 비례대표 후보자로 당선되지 않고 위성정당 등 다른 정당의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입당·복당·합당 등의 방식으로 소속될 경우, 일정한 지방선거 득표율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경상보조금 정액 배분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논쟁은 단순히 기본소득당과 용혜인 의원 개인의 문제를 넘어 비례대표제와 위성정당, 정당 국고보조금 제도까지 연결된 정치적 논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기본소득당 현재 상황
현재 기본소득당은 용혜인 장관 후보자 문제와 국고보조금 논란, 새로운 지도부 구성이라는 여러 현안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용혜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향후 의원직 문제와 장관 임명 여부도 중요한 관심사가 될 전망입니다.
동시에 새로운 지도부가 어떤 방향으로 당을 이끌지도 주목됩니다.
최근에는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용혜인 의원의 배우자와 전·현직 보좌진 등이 거론되면서 측근 중심 인사라는 비판도 정치권에서 제기됐습니다.
다만 이 역시 정치권에서 제기된 비판과 주장인 만큼 기본소득당의 공식적인 인사 구성과 실제 결과를 구분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소득당 프로필 한눈에 보기
| 구분 | 내용 |
|---|---|
| 정당명 | 기본소득당 |
| 창당 | 2020년 |
| 핵심 의제 | 기본소득 |
| 주요 정책 | 기본소득·노동·주거·기후·성평등 |
| 대표적 정치인 | 용혜인 |
| 대표 후보 | 오준호 |
| 최근 주요 이슈 | 용혜인 장관 후보자 의원직 유지 논란 |
| 국고보조금 논란 | 3.5억원 실제 수령 vs 연 11억원 규모 주장 |
| 최근 정치권 쟁점 | 정당 국고보조금·비례대표 승계 문제 |
기본소득당 FAQ
기본소득당은 어떤 정당인가요?
기본소득당은 기본소득을 핵심 정치 의제로 내세우는 진보 성향 정당입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은 누구인가요?
용혜인은 기본소득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해온 정치인으로, 현재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기본소득당 오준호는 누구인가요?
오준호는 기본소득당 대표 후보로, 최근 국고보조금과 용혜인 의원직 유지 논란에 대해 당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본소득당이 11억원을 받는다는 게 사실인가요?
기본소득당 측은 22대 국회 출범 이후 2026년 3분기까지 실제 받은 경상보조금은 약 3.5억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보조금 배분 기준에 따라 3분기부터 분기 약 2.7억원을 받게 됐다는 것이 기본소득당 측 설명입니다.
기본소득당이 없어지면 국고가 절약되나요?
기본소득당 측은 해당 정당의 보조금 몫이 사라진다고 해서 그 돈이 그대로 국고에 남는 것은 아니며, 법정 배분 기준에 따라 다른 정당에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용혜인 의원이 사퇴하면 어떻게 되나요?
기본소득당 측은 용혜인 의원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후순위 후보 승계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가 의석을 승계해 기본소득당의 원내 의석이 1석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기본소득당을 둘러싼 최근 논란은 단순히 국고보조금 액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문제를 시작으로 기본소득당의 국고보조금 규모, 비례대표 의석 승계, 위성정당 문제까지 여러 정치적 쟁점이 함께 얽혀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기본소득당의 국고보조금과 용혜인 의원의 의원직 유지를 문제 삼고 있고,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는 실제 받은 경상보조금은 3.5억원 수준이며 연간 11억원이라는 설명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소득당은 자신들의 보조금이 사라진다고 해서 국가가 그만큼의 돈을 절약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정당에 배분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앞으로의 핵심은 용혜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의원직 문제, 기본소득당의 새로운 지도부 구성, 그리고 정치권에서 추진되는 관련 법 개정안이 어떻게 이어질지입니다.
이번 논란을 통해 소수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과 비례대표제, 위성정당 문제까지 다시 한번 정치권의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