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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록스란? 설사록스 베이징 대회 논란 . 루이비통이 인수

by 신비한뉴스 2026.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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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예상하지 못한 신체 이상이 발생했는데도 레이스를 끝까지 이어갔다.

 

문제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에도 끝나지 않았다.

 

 

지난 9월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하이록스 대회에서 호주 선수 조안나 비에트시크(Joanna Wietrzyk)가

 

경기 중 갑작스러운 대변 실금 증상을 겪고도 레이스를 계속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비에트시크는 당시 여자 프로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이후 자신의 판단을 되돌아보고 결국 해당 경기에서 소급 기권하고 획득한 포인트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선수의 경기 중 돌발 상황으로 끝나지 않았다.

 

선수의 판단뿐 아니라 공용 경기장과 장비를 사용하는 하이록스의 특성, 대회 운영진의 현장 대응, 위생 및 안전 규정까지 함께 도마에 올랐다.

 

 

그렇다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하이록스는 어떤 스포츠이며, 이번 사건은 왜 큰 논란으로 이어졌을까.

 

 

하이록스란? 달리기와 근력운동을 결합한 피트니스 레이스

하이록스(HYROX)는 2017년 독일에서 시작된 실내 피트니스 경기다.

 

일반적인 마라톤처럼 달리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역도나 크로스핏처럼 특정 근력운동에 집중하는 방식도 아니다.

 

하이록스의 기본 구조는 1㎞ 달리기와 기능성 운동 1개를 번갈아 수행하는 것이다.

 

이를 총 8번 반복하기 때문에 달리기만 해도 총 8㎞를 달리게 된다. 여기에 여러 운동 스테이션을 통과해야 한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스키에르그(SkiErg), 슬레드 푸시와 슬레드 풀, 버피 브로드 점프, 로잉, 파머스 캐리, 월볼 등이 있다.

 

무엇보다 하이록스의 특징은 전 세계에서 동일한 경기 포맷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지역마다 경기 방식이 크게 달라지는 일반적인 피트니스 대회와 달리 같은 구조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기록과 순위를 비교하기 쉽다.

 

결국 겉으로 보면 단순하다.

 

1㎞ 달리기 → 기능성 운동 → 1㎞ 달리기 → 기능성 운동.

 

이 과정을 8차례 반복하는 것이 하이록스의 핵심이다.

 

하이록스는 왜 이렇게 빠르게 성장했나

하이록스의 성장 규모는 최근 참가자 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하이록스는 2025~2026 시즌 100개가 넘는 대회를 열었고,

 

140만 명 이상의 참가자와 1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들였다. 현재 30개국 이상에서 대회와 훈련 프로그램, 제휴 체육관 등이 운영되고 있다.

 

 

하이록스가 주목받은 이유는 전문 선수만 참가하는 대회가 아니라는 점에도 있다.

개인 경기뿐 아니라 여러 형태의 참가 방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피트니스 이용자도 자신의 수준에 맞춰 도전할 수 있다.

 

 

또한 대회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훈련 프로그램과 제휴 체육관 등을 연결하면서 하나의 피트니스 브랜드로 영역을 넓혀왔다.

 

이 때문에 하이록스는 단순한 운동 경기라기보다 대회와 훈련, 체육관, 브랜드 파트너십이 결합된 피트니스 플랫폼에 가까운 형태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데 루이비통이 하이록스를 샀다고?

최근 하이록스 관련 소식을 찾다 보면 LVMH라는 이름을 접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루이비통이 하이록스를 직접 인수했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하이록스의 기존 최대주주였던 스포츠 마케팅 기업 인프런트(Infront)는 지난 9월 8일 L Catterton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보유한 하이록스 지분을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해외 언론에서는 이번 거래를 LVMH의 지원을 받는 투자사가 하이록스에 투자한 거래로 설명하고 있다.

 

로이터는 여러 언론 보도를 인용해 이번 거래에서 하이록스의 기업가치가 약 6억 유로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이 하이록스에 주목한 이유

이번 거래를 이해하려면 하이록스를 단순히 '운동 경기'로만 봐서는 안 된다.

하이록스는 대회를 중심으로 훈련 프로그램과 제휴 체육관, 브랜드 파트너십을 연결하고 있다.

 

참가자가 한 번 대회에 참가하고 끝나는 구조가 아니라 훈련을 하고, 다시 대회에 참가하고, 관련 프로그램과 체육관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하이록스의 사업 구조가 대회 참가비뿐 아니라 체육관 라이선스와 브랜드 파트너십 등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새로운 투자 구도에서 하이록스가 어떤 방향으로 확장될지도 관심거리다.

 

하이록스는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올림픽 진입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하이록스 측은 2032년 또는 2036년 올림픽 진입 가능성을 목표로 언급하고 있다.

베이징 대회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9월 12일 베이징 대회에 출전한 호주 선수 조안나 비에트시크는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대변 실금 증상을 겪었다.

문제는 이후에도 레이스를 계속했다는 점이다.

 

당시 경기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비에트시크가 신체 이상이 발생한 뒤에도 공용 트랙과 운동 시설을 계속 사용한 사실이 알려졌다.

 

비에트시크는 결국 여자 프로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하이록스는 여러 참가자가 같은 트랙과 운동 장비를 공유하는 경기다.

 

 

때문에 단순히 개인의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다른 선수와 관중, 운영진에게 위생 및 안전상의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경기 도중 운영진이 즉각적으로 선수를 경기에서 제외하지 않은 점까지 함께 논란이 됐다.

 

 

선수도 뒤늦게 자신의 판단을 인정했다

비에트시크는 처음부터 이 상황을 인정하고 경기 결과를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논란이 확산된 이후 자신의 판단을 되돌아봤다.

 

지난 9월 17일 공개한 사과문에서 비에트시크는 경기 시작 당시에는 자신이 완전히 건강하다고 느꼈고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경기에서 내려왔어야 했다며 자신의 결정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중국 국민과 동료 선수, 관중, 하이록스 관계자 등에게도 사과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베이징 대회에서 소급해 기권하고 해당 경기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반납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결국 현장에서의 우승 기록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본인이 경기 결과를 철회하는 쪽을 선택했다.

하이록스도 운영 미흡을 인정했다

논란은 선수 개인에게만 집중되지 않았다.

하이록스 공동 창립자 모리츠 퓌르스테는 대회 당시 조직이 즉각 대응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향후 유사한 상황을 막기 위해 경기 운영 절차와 규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후 규정도 변경됐다.

 

현재 변경된 규정에는 선수의 혈액, 구토물, 소변 또는 대변이 선수 본인이나 다른 참가자에게 복지 또는 오염 위험을 초래할 경우 레이스 디렉터가 의료상의 이유로 선수를 경기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하이록스의 안전 및 위생 시스템을 점검하는 계기가 된 셈이다.

 

 

이번 사건이 하이록스에 남긴 과제

하이록스의 성장세만 놓고 보면 이번 사건은 예상하지 못한 변수였다.

하지만 참가자가 늘어날수록 경기력뿐 아니라 현장 안전과 위생, 의료 대응 체계의 중요성도 함께 커진다.

 

빠르게 성장하는 하이록스가 앞으로 '피트니스 경기'를 넘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안전과 운영 기준을 어떻게 발전시킬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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