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이현중의 어머니로 알려진 성정아는 사실 1980년대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했던 전설적인 선수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아들 이현중이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끌면서 성정아와 이현중은 나란히 아시안게임 농구 금메달을 획득한 모자(母子)가 됐다.

성정아 농구선수 프로필
| 구분 | 내용 |
|---|---|
| 이름 | 성정아 |
| 나이 | 66년생 현 60세 |
| 종목 | 농구 |
| 포지션 | 센터 |
| 주요 경력 |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 |
| 올림픽 |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 |
| 아시안게임 |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 금메달 |
| 실업농구 | 동방생명 입단 |
| 주요 수상 | 농구대잔치 MVP |
| 가족 | 남편 이윤환, 딸 이리나, 아들 이현중 |
| 현재 |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


1984 LA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
성정아의 선수 경력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기록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다.
당시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성정아 역시 대표팀의 주요 선수로 활약했다.
성정아는 이후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농구 금메달을 경험하며 국제무대에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동방생명에서 활약한 실업농구 스타
성정아는 1985년 삼성생명의 전신인 동방생명에 입단하며 실업농구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농구대잔치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했고, 1989년에는 MVP에도 선정된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당시 성정아는 국가대표와 실업농구 무대에서 모두 활약하며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은퇴 후에는 체육교사로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성정아는 지도자의 길만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갔으며 이후 체육교사로 근무했다.
2021년까지 수원영생고등학교에서 체육교사로 일한 경력도 알려져 있다.
농구선수 출신인 성정아는 자녀들의 성장 과정에서도 농구와 인연을 이어갔다.
남편 이윤환 역시 농구 선수 출신이자 지도자로 알려져 있어 가족 자체가 농구와 깊은 인연을 가진 집안이다.

아들 이현중과 함께 다시 주목받다
성정아의 이름이 최근 다시 대중에게 크게 알려진 계기는 아들 이현중이다.
이현중은 어린 시절부터 농구선수의 길을 걸었고 호주와 미국 등 해외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성장했다.
특히 미국 데이비슨대학교에서 NCAA 무대를 경험하면서 국내 농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이후 해외 프로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성정아는 아들의 농구 인생에서 단순히 유명 농구선수 출신 어머니로만 머무르지 않았다.
2026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이현중이 어린 시절부터 해외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성장했고, 자신은 아들이 알아서 잘 커준 것이 고맙다는 취지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2026 아시안게임, 모자 금메달 완성
2026년 9월 20일은 성정아 가족에게 특별한 날이 됐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65-57로 승리하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현중은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어머니 성정아에 이어 아시안게임 농구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성정아 역시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금메달리스트였기 때문에, 이번 우승으로 모자가 모두 아시안게임 농구 금메달을 획득하는 특별한 기록이 만들어졌다.
우승 직후 성정아는 아들과 통화하며 "수고했다,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성정아가 바라본 아들 이현중
성정아는 농구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아들의 경기를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어머니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들의 경기에서는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는 모습을 보여왔다.
2026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일본 현지를 직접 찾기보다는 한국에서 TV 중계로 경기를 지켜봤다고 밝히면서, 아들 개인보다 대한민국 대표팀 전체를 믿는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
이현중이 금메달을 획득한 뒤에는 "수고했다, 자랑스럽다"고 전했고, 이현중 역시 기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정아와 이현중, 농구로 이어진 모자 이야기
성정아는 1984년 LA 올림픽 은메달,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경험한 한국 여자농구의 국가대표 선수였다.
그리고 수십 년 뒤 아들 이현중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농구 금메달을 획득했다.
어머니가 여자농구 선수로 국제무대에서 쌓은 역사가 아들에게 이어졌고, 결국 두 사람이 모두 아시안게임 농구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2026년 현재 성정아는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로 농구계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성정아에게 202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단순히 아들의 우승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신이 선수로서 경험했던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억을 아들이 이어받으면서 한국 농구사에 특별한 가족 기록을 남긴 순간이 됐다.